“진짜 화장실 가서도 생각이 나!”
코수타에서 포비님이 몰입에 관해서 설명해주실 때 항상 “화장실 갈 때에도 생각이 나고 그래야 해요 …”라고 하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물론 살아오면서 이러한 경험은 종종 있었지만, 그 어떤 몰입보다도 개발에 관한 몰입 상태가 가장 즐겁고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개발에 몰입해 있는 상태일지라도, 개발과 관련 없는 전공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몰입 상태가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잘 부탁하네, 미래의 나여..”
이번주에 느낀 리팩토링 과정은 마치 내 자신과의 대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자바를 이용한 개발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기능 구현에만 신경 써서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기능 구현을 완성하고 나서 코드를 봤을 때 마치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대화를 걸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어..!”, “내 의도는 이렇지 않았는데 내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한 것 같아 미안해..” 등등.. 과거의 내가 하는 이야기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시간을 들여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제약사항에 맞도록 표현했던 이번주의 리팩토링 과정이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 어사예요.. (클래스와)”
유독 이번주 미션에서 다룬 클래스는 제가 생각한 클래스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위키독스나 클래스에 대한 예제 코드를 보더라도 제가 원하는 대로 알맞게 적용하는 일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Lotto 클래스가 주어졌고 이를 활용하여 개발해보는 것이 조건이었는데 저는 이 부분을 완전히는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클래스랑 익숙해지기도 전에 인스턴스 변수도 추가하지 말고 파라미터가 없는 함수도 구현하지 말라는 제약사항으로 인해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여 완성해내었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저번 주보다 성장한 저를 보며 뿌듯함을 느낀 한 주였습니다.
“근데 깃이랑은 조금 친해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클라우드 저장소와 이를 활용하는 도구 정도로 느낀 깃허브와 깃이 이제는 저의 개발을 도와주는 중요한 도구로 느껴졌습니다. 커밋 메시지 컨벤션을 익혀 부족하게 나마 적용하다 보니 하루 이틀 지나 내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누군가와 협업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다른 사람이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것 보다, 본인이 직접 깨닫는 것이 더욱 효과적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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